행한 연설에서 판소리와 창극을 심하게 비판한 이후, 북에서는 점차 판소리와 창극이 사라지게 된다. 대신에 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작한 혁명가극이 1970년대에 등장하여 "피바다"·"꽃파는 처녀"·"당의 참된 딸"·"밀림아 이야기하라"·"금강산의 노래" 등 소위 5대 혁명가극을 탄생시켰다.
미래를 대비해서 이질성이 심화되고 있는 남북문학사의 기술태도와 인식차이 그리고 사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. 따라서 과거 중세의 민중들의 신념과 소망이 담겨있는 판소리문학을 북한문학사가 어떻게 그 미적가치와 역사적의미를 평가하고 있는 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.
Ⅰ. 서론
판소리 장르는 무수히 많은 장르와 연관을 맺고 있는 바, 이와 관련된 연구를 포괄적으로 상호텍스트성 연구라 통칭하기로 하자. 판소리의 상호텍스트성 연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. 판소리가 어떤 선행 장르에 바탕을 두고 생성되었는지를 따지는 기원론, 이야기문학인 판소
Ⅳ 북한문학사에서 사씨남정기와 춘향전에 대한 가치평가
1. 북한문학사에서 사씨남정기에 대한 가치평가
(2) 사씨 남정기에 대한 평가
(중략)
이렇듯 사씨 남정기는 부족함과 결함을 가지고 있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봉건 시기 소설 문학의 뚜렷한 발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았다. 특
춘향가는 비장미와 해학미가 두로 갖추어져 있어 판소리 5마당 중에서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다. 춘향가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는 없으나, 조선 영조 때 유진완이 쓴 「만화집」에 춘향전의 사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숙종 때부터 존재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. 이렇게 오랜 시간 대